이 작은섬에 2,000만명의 관람객분들이 다녀 가셨습니다.
이는 외도보타니아의 영광이며 함께 한 여러분들이 오늘날 외도보타니아를 있게 한 주인공들이십니다.

무모한 우리부부의 작은 씨앗이 떨어져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. 수시로 불어닦치는 파도와 싸우고 어김없이 찾아오는 태풍의 길목에서 두들겨 맞고 결난이 나면서도 다시 설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위로와 노력의 결과이며 크신 하나님의 도우심이라 생각합니다.

정원이란 긴 인생을 투자하는 길입니다.
바다와 꽃을 모르면서 외도보타니아를 시작한 50년의 시간이 힘들고 안타까웠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, 천천히 자연 리듬에 맞춰 더 보살피고 가꾸면서 시간은 제게 기다리는 느림의 철학을 알려주었습니다.

앞으로 외도보타니아는 외도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여러분들이 주인공입니다.
여러분들과 함께 외도보타니아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새롭게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.